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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자" 곳곳서 부활절 행사…나성 순복음교회서 연합예배

부활절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LA미션(The Los Angeles Mission)은 22일 LA다운타운에서 제 75회 부활절 행사를 갖고 2000여 명의 노숙자에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 행사에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물론 영화 아바타의 조 살다나와 가수 힐러리 더프 등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나눠줬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일일이 노숙자들과 악수하며 "이번 행사는 배려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좋은 LA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LA카운티 셰리프국이 LA다운타운 캘리포니아 메디컬 센터를 방문 입원한 어린이들에게 토끼인형 200개를 전달했다. 부활 주일을 맞아 한인교회들은 특별 새벽기도와 나눔으로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구호NGO단체인 '굿네이버스USA(대표 오은주)'는 미국 내 1000여 한인교회와 함께 금식 캠페인을 벌여 금식한 밥값을 해외 25개국 빈곤 아동들을 위한 급식 지원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와 삼성장로교회는 오늘(23일)과 내일(24일) '나눔축제'를 열어 지역 주민을 섬긴다. LA 전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24일 나성순복음교회(1750 N.Edgemont St Los Angeles 90027)에서 오전 5시30분에 열린다. 한편 22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TV를 통해 세계인의 질문에 답했다. 이는 가톨릭 역사상 처음이다. 교황은 대지진으로 혼란에 빠진 일본과 중동을 위로하며 세계 평화를 도모하자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2011-04-22

부활절 에그헌트 나들이, 토끼랑 찰칵···바구니엔 달걀 가득

올해는 부활절이 이번 일요일이다. 그러나 이미 이달 초부터 부활절과 관련한 각종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LA 동물원과 카운티 식물원 그리고 데스칸소 가든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LA 동물원 '빅 버니 스프링 플링(Big Bunny's Spring Fling)'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오늘(8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아이들은 넓은 풀밭(Egg Patch)에서 살아 있는 토끼들과 뛰놀거나 종이로 토끼 귀를 만들어 쓰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버니 디스커버리 존(Bunny Discovery Zone)에서 토끼들의 생태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동물원 입장료만 내면 추가 비용은 없다. 동물원 입장료는 13~61세까지는 12달러 62세 이상은 9달러다. 2~12세까지는 7달러. ▷주소: 5333 Zoo Drive Los Angeles ▷문의: (323)644-4200 www.lazoo.org ◆LA카운티 식물원 내일(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잔디광장과 에이레스 홀(Ayres Hall)에서 에그 헌트가 열린다.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는데 이 행사에 참가하면 달걀을 담는 바구니를 나눠준다. 18세 미만은 반드시 어른을 동반해야 하는데 참가비는 어린이 한명당 5달러. 에그 헌트 외에 이스터 버니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식물원 입장료는 어른 7달러. 62세 이상과 학생은 5달러. 5~12세는 2.50달러다. ▷주소: 301 N. Baldwin Ave. Arcadia ▷문의: (626)821-5897 www.arboretum.org ◆데스칸소 가든 해마다 부활절이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즐거운 봄의 추억을 안겨준 이 행사는 올해로 스무 번째다. 올해는 내일(11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해서 오후 2시까지 45분 간격으로 에그헌트를 출발한다. 바구니와 곱게 색칠된 플래스틱 달걀 다섯 개를 포함한 참가비가 어린이당 5달러다. 이곳에서도 이스터 버니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카메라는 필수다. 마침 꽃들이 만개하는 시즌에 시작되는 봄 축제기간이어서 가든 전체가 꽃 향기로 진동을 한다. 어른들은 느긋하게 거니는 것이 좋겠지만 아이들에게는 트램이나 미니 기차가 인기다. 입장료는 어른 8달러 연장자와 학생은 6달러 5~12세는 3달러다. 트램 4달러 미니 기차 3달러. ▷주소: 1418 Descanso Dr. La Canada Flintridge ▷문의: (818)949-4200 www.descansogardens.org 백종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4-09

[부활절 메시지] 한종수 목사·박상대 신부

'하나님 마음 헤아리는 계기로' 한종수 목사<남가주 기독교 교회 협의회> 무엇이든 너무 오랫동안 해오다 보면 본래의 의미를 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경제 불황 가운데서도 우리는 변함없이 부활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 가운데 맞게 되는 이번 부활절은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부활은 십자가상의 처절한 고통과 피값을 치른 이후에 얻은 영원한 생명과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감히 그리스도께서 겪은 고통과는 비교될 수 없지만 가는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는 여린 아픔이라 할지라도 아픔과 고통은 인간의 마음을 겸손하고 가난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믿는 우리에게 경제적인 위기는 낙심과 절망이 되기보다는 사랑하는 자녀에게 이런 고통을 허락하실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겸손히 헤아려 보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깊은 섭리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위로받으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을 목격한 여인들이 주님의 죽음을 보고 두려워 떠는 제자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증거했던 것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위기와 여러 가지 개인적인 문제로 두려워 떠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부활의 소망과 영원한 생명을 전해드리는 부활절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낮추고 비운 예수 참뜻 찾기를' 박상대 신부<북미주한인사목사제협의회장>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역설(逆說 paradox)이었습니다. 망가지고 또 망가져 형태조차 알지 못하고 낮추고 또 낮춰 이마가 땅에 닿아 흙이 묻고서 비우고 또 비워 아무 것도 남지 않으면 더 빛나고 더 높이 오른다고 하셨습니다. 때론 자존심도 버리고 막대한 손해를 보더라도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자는 목숨을 잃게 되며 남을 위해 내어놓는 자는 오히려 목숨을 간직하여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써 이를 증명해 주셨고 그리하여 세상에 새로운 삶의 법칙을 세워주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전지전능함이 인간의 무력함이 된 때문이며 하느님의 부유함이 인간의 가난함이 되었기 때문이며 죄악과 죽음에 생명을 내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과 기쁨으로 그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큰 일을 해 주셨다"(시편 1263; 루카 149)고 고백하며 주님께서 세우신 새로운 삶의 법칙에 따라 이 험한 세상을 살 것을 다짐할 뿐입니다. 중앙일보 애독자 여러분과 가정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총이 늘 충만하기를 빕니다.

2009-04-07

'부활절 새벽' 기도로 깨운다···12일 남가주 15개 지역서 연합예배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 못박혔고 사흘만에 부활하셨다." 12일 부활절을 맞아 특별 새벽 연합예배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먼저 부활절 당일에는 LA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사우스베이 밸리 등 남가주 15개 지역에서 특별 새벽 연합예배가 일제히 열린다. LA지역은 남가주 기독교 교회 협의회(회장 한종수 목사) 주최로 오전 5시 15분 나성영락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드린다. 림형천 목사가 '그리스도의 평화'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대오렌지카운티 교회협의회(회장 신원규 목사)와 목사회(회장 박대근 목사) 공동 주최로 오전 5시30분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리며 김승욱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남가주 중부교회 협의회(회장 안동주 목사)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브에나 파크 다우니 세리토스 3곳으로 나누어 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예배장소로는 감사한인교회 다우니제일교회 생수의 강 선교교회다. 또 밸리 지역의 경우 교역자협의회(회장 양수철 목사) 주최로 에브리데이교회에서 사우스베이 지역은 목사회(회장 최학량 목사) 주최로 토랜스 제일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사우스베이 목사회는 이날 모인 헌금 전액을 선교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외 지역은 표 참조) 한편 6일에는 연합예배에 앞서 8개 교회 협의회가 처음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부활절 메시지를 전달했다. 8개 교협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소망이 이 땅에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 위에 충만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연합예배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고난 주간(6일~11일)을 맞아 열린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11일 이웃과 홈리스들을 초청해 음식과 사랑을 나누는 '이스터 쿡 아웃' 행사를 열고 감사한인교회는 뮤지컬 '킹 오브 킹스'를 공연한다. 동양선교교회는 6일~8일까지 오후 6시~8시40분까지 '부활절 어린이 잔치'를 연다. # 그리스도의 십자가 행진 재현 지난 5일 한인타운에서는 영광의 빛교회(담임 서무영 목사)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지고 오르며 고난을 당하는 장면을 재현했다. 예수 로마병정 마리아 시몬으로 분장한 교인들이 카탈리나에서 시작해 6가를 타고 가주 마켓까지 거리행진을 가졌다. 또 중간 중간 로마병사에게 채찍을 맞고 쓰러진 예수 대신 시몬이 십자가를 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예수 역을 맡은 피터 김씨는 "십자가가 무겁지 않냐?"는 질문에 "무겁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신 일을 생각하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세 딸과 거리를 지나다 행진을 지켜보던 김민정(45)씨는 "직접 눈으로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시는 장면을 목격하니 그 고통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아이들과 이런 퍼포먼스를 볼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광의 빛교회는 교인 수 70~80명인 한인타운에 위치한 작은 교회로 행사에 교인들의 60% 가까이가 참여했다. 서무영 담임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교인들끼리만 함께 하는 행사가 아닌 교회 밖의 사람들과도 함께 부활절을 메시지를 함께 나눴으면 했다"며 "힘들어 하는 한인 커뮤니티와 교회들에게 소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공연에 복음의 메시지 담아서 쉐퍼드 신학대 학장이자 가든그로브 수정교회 임시 담임인 후안 까를로스 오르티즈 목사가 비기독교인들의 전도를 위해 수정교회의 대표 뮤지컬 '글로리 오브 이스터'에 한인들을 초대한다. 까를로스 목사는 올해 부활절 공연을 전도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연 관람료를 대폭 할인할 것을 발표하고 특별 할인기간(10일~12일) 동안 일반 입장료(34달러~55달러)의 가격을 크게 낮춰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특별 할인 티켓은 쉐퍼드 대학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쉐퍼드 대학측은 "할인 티켓은 쉐퍼드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며 "까를로스 목사의 취지대로 전도하는 목적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글로리 오브 이스터'는 1984년 초연된 이후 9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수정교회를 대표하는 하나의 뮤지컬로 매년 부활절 전후로 공연돼 왔다. 또 200여명의 출연진들과 스태프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출과 무대 감독 등을 할리우드에서 영입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 이 때문에 기독교인들만이 아닌 비기독교인들에게도 하나의 볼만한 공연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문의:(213)481-1313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2009-04-07

알록달록 달걀···'에그' 부활절이네! 주말 공원 다양한 행사

부활절이 앞두고 여기저기 앞다투어 '에그 헌트'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계란과 토끼. 하지만 이 둘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부활절 이전 즉 이스터 축제일의 상징은 계란이 아니라 토끼였다. 이스터 여신의 상징이 토끼였기 때문. 이 부활절 토끼 풍습은 독일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오면서 함께 들여왔다. 계란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까지 갈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 준 구레네 시몬의 직업이 계란 장수였다고 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암탉들이 낳은 계란이 모두 무지개 빛으로 변해 있었다. 이후로 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계란을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럽에서는 봄의 최대 행사로 부활절을 꼽는데 미국에서 자리잡게 된 것은 남북전쟁 이후였다. 내일(4일)부터 다음 주까지 LA의 거의 모든 공원에서는 주말 행사로 에그 헌트가 예정돼 있다. 대부분의 행사가 무료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참여해 볼 만한 행사다. 예쁘게 꾸민 아이가 계란을 줍느라 아장아장 걷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집에서 에그헌터 하기! 킨더가튼에 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 친구들을 모아 집에서 에그 헌트를 해도 근사한 하루가 된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에그 헌트를 준비하는 법. 1. 집안이나 마당에 색색깔 풍선을 매단다. 종이로 오린 계란, 토끼, 당근도 군데군데 배치한다. 2. 마켓에서 파는 플래스틱 계란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초콜릿, 작은 장난감 또는 동전을 넣어둬도 좋다. 계란 하나에는 ‘축하한다’는 글을 써 넣어 둔다. 나중에 이 계란을 찾은 아이에게는 특별선물을 준다. 3. 계란을 숨긴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찾기 쉬운 곳에 두고, 큰 아이들은 좀 더 어려운 곳에 숨긴다. 4. 종이백을 준비했다가 아이들에게 부활절에 대한 그림을 그리게 한다. 5. 이 종이백을 들고 에그 헌트 시작! 6. 에그 헌트가 끝나면 ‘숫가락위에 계란 올려 달리기’나 ‘계란 던지기’등의 놀이를 하면 아이 어른 모두 즐겁다. ■ 4일 ▷파노라마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전 11;00 8600 Hazeltine Avenue Panorama city ▷빅토리 바인랜드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전 12;00~오후 2;30 1117 Victory Blvd. North Hollywood ■ 5일 ▷칼린 스미스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전 10;00~12;00 511 West Avenue 46 LA ■ 9일 ▷노먼디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후 3;30~4;30 1550 South Normandie LA ▷컬버 슬로슨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후 2;00~4;00 5070 South Slauson Avenue Culver city ■ 10일 ▷에버그린 차일드 케어 센터 -오전 12;00~3;00 211South evergreen St. LA ▷글래셀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후 6;00~8;00 3650 Verdugo Rd. LA ▷그린 메도우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후 5;00~7;30 431 East 89th St. LA ▷노스 웨딩턴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후 3;00~6;00 10844 Acama St. North Hollywood ■ 11일 ▷엘리시안 밸리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전 11;00 1811 Ripple St. LA ▷선랜드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전 11;00 8651 Foothill Blvd. Sunland 글.사진=백종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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